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식량위기를 극복한 모범적인 사례로 부각됐습니다.
회원국들은 한국의 경험이 전 세계 식량안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 세계 기아 인구는 9억2천5백만 명.
제30차 FAO, 즉 UN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총회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세계 기아 퇴치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불안정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자크 디우프 FAO 사무총장은 특히 2050년까지 식량 생산을 전 세계적으로 70% 늘려야 하며, 농업 분야에 대한 각국의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이 과거 식량 부족 상황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한다면, 개도국의 농업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크 디우프 / FAO 사무총장
“한국은 과거 빈국이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농업분야를 포함해 성공적인 경제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FAO와 공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크 디우프 사무총장은 또 최근 농산물 가격의 급변성이 커진 데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의 급등락은 식량 위기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안정에도 큰 위협이 된다며,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아태지역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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