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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현안문제에 대해 상호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 만에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의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

회담은 오전 10시쯤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으나 회담 시작부터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리선권 / 북한 대좌

“오늘 회담에서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문상균 /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독수리의 혜안으로 귀측이 어떻게 오늘 회담에서 풀어나갈지 보겠다.”

우리측은 회담 기조발언을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반해 북측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 중단을 요구하면서 남측 해군함정들이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해상경비계선을 침범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북측은 이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남측의 태도에 따라 남북관계가 좌우될 것이라고 위협 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현안문제에 대해 상호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에는 우리측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참여했고 북측은 리선권 대좌 등 3명이 참석했으며 양측 대표는 후속 일정을 잡지 못하고 회담을 종료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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