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해외플랜트 누적 수주액이 사상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600억 달러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입니다.
올해 초 수주가 체결된 아랍에미리트 원전.
186억 달러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원전 수주를 비롯해, 3분기까지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모두 50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수주액인 229억 달러와 비교할 때 121%나 증가한 실적입니다.
이처럼 해외플랜트 실적이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대해, 정부는 산유국의 에너지플랜트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우리 기업들이 풍부한 해외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데 따른 쾌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시장이 전체수주의 약 72%를 기록했고, 유럽도 해양플랜트 약진으로 점유율 10%를 나타냈습니다.
분야별로는 발전·담수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금융위기여파로 부진했던 해양과 석유화학도 약진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해외플랜트 총 수주액은 600억 달러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플랜트 시장 추정규모가 약 8천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7% 가량을 차지하게 되는 셈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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