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08년에 폭파했던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정부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간 핵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최근 촬영한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 사진입니다.
굴착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트럭이 보이고, 2008년에 폭파된 냉각탑이 있던 자리 근처엔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 두 동이 새로 생겼습니다.
새 건물의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이 지역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냉각탑 신축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관련국들과 긴밀한 정보교환을 통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로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관련국들과 정보교환,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추가적인 핵활동은 현 상황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국제학술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천영우 외교부 2차관도 북한이 핵 포기를 결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비핵화 목표 달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판단할 실마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7일 방한해 정부 고위 당국자와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영변 핵시설 복구 움직임 등 북한의 최근 동향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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