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채소값 폭등을 차단하기 위한 유통구조 개선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특별 현장조사가 실시되고, 민·관이 함께하는 대책회의도 열렸습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서울의 한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단계 특별조사반이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유통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와 배추의 경우 통상적으로 소비자가격의 60%가 유통비용인데, 산지가격과 도매시장 경매가, 판매가격 등을 살펴서, 유통과정에서 담합이나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유창상 농산물 유통단계 특별조사반
"배추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유통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채소값 폭등이 이상기후 외에도 불합리한 유통구조로 인해 가중됐다는 지적에 따라, 농식품부가 농산물 수급불안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통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소비자단체와 유통업체, 도매시장, 생산자대표와 전문가가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올해 안에 유통환경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업관측사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구매 의사를 반영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산지간 불공정거래 감시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직거래와 계약재배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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