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출시 2개월 남짓한 기간에 대출액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까지 햇살론은 10만9천2백여명에게 모두 1조54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는데요.
햇살론이 지난 7월 26일에 출시됐으니까, 불과 70여일만에 한 해 목표액 2조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조원을 돌파한 겁니다.
무엇보다 기존 제도권 대출상품의 높은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서민들이, 서민전용 대출에 큰 호응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햇살론에서 대출받은 자금의 용도별로 보면 생계자금이 5천100억원대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이 4천900억원대로 뒤를 이었으며, 창업자금은 12억원에 그쳤습니다.
햇살론을 취급한 금융기관별로는 농협과 새마을금고가 3천600억원대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으로 신협과 저축은행, 수협, 산림조합 등의 순이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서 돈을 빌리기 힘든 계층을 대상으로 출시된 서민전용 대출은, 현재 크게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친서민 정책이 강도를 더해가면서 연초에 나온 미소금융과, 이번에 두달여만에 대출 1조원을 넘은 햇살론, 그리고 최근 은행들이 손잡고 내놓은 새희망홀씨 대출인데요.
이들 상품은 모두 저신용자와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선 유사하지만, 각각의 출시 취지와 자격요건 등은 다른 만큼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당국의 설명을 바탕으로 간단히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소규모 자영업자나 창업 희망자라면 미소금융이 가장 유리하고, 빠른 심사에 따라 소액을 대출받고자 한다면 햇살론이 좋습니다.
햇살론이 여의치 않다면, 대상층이 가장 넓은 새희망 홀씨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햇살론에 대한 저신용 서민들의 큰 호응으로 인해서, 보증 재원이 조기에 소진돼 연말쯤이면 대출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입니다.
대출 심사 조건을 강화하는 한편, 연체율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보증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아무쪼록 서민전용 대출이라 할지라도 빌린 돈을 갚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각 상품의 특성을 잘 따져보고 자신의 상황에 꼭 맞는 대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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