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부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현금 대신 본인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나 물품을 통해 기부를 실천중인 상인들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중랑구 신내동 피울길.
이 곳에서 냉면집을 운영중인 우선심씨는 매달 한 차례 인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갈비탕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갈비탕 한 그릇을 단숨에 비우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우씨의 마음도 덩달아 훈훈해진다고 합니다.
피울길에서 닭집을 운영중인 조병희씨 역시 매달 치킨 3마리를 인근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피울길에 있는 점포 40여 곳 중 나눔의 거리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상점은 절반 이상인 22 곳.
식사 제공, 미용 서비스, PC방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면서 피울길은 서울시가 지정한 최초의 디딤돌 나눔의 거리가 됐습니다.
상인들은 기부란 결코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장경숙 /나눔의 거리 참여 상인
“전에는 아동복지회에 1만원씩 매달 기부도 하고 그랬는데 그 1만원이 없는 달이 있더라구요. 근데 벽지는 내가 늘 가지고 있잖아요. 이거를 기부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죠.”
저소득 주민을 위한 디딤돌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서울시 복지재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크게 여유롭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 서비스와 물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상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나눔 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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