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배추의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배추 공급 확대에 힘쓰는 한편, 담합이나 사재기 등은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채소 수급안정 대책 일일 브리핑에서, 7일을 기준으로 배추 반입량이 417톤에서 452톤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포기당 가격은 다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7일 현재 배추 포기당 가격은 도매를 기준으로 6천812원으로, 전날에 비해 3% 가량이 올랐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420%가 오른 가격입니다.
반면에 소매가격은 다소 내렸습니다.
포기당 소매가격은 지난 5일 1만425원에 거래되다 6일에는 1만25원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무 역시 개당 도매가격이 10% 가량 올랐습니다.
정부의 채소류 유통단계별 특별조사는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종훈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
“지금 35개소 , 43명을 동원해서 현장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특별한 부당행위나 이런 것들이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는 경기와 강원 지역의 저온창고 예순여섯동을 점검한 결과 배추 저장물량이 없었다면서, 아직까지 유통업자들의 사재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신속한 김장채소 안정을 위해 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채소류에 대해 검사기간을 당초 1∼2일에서 당일검사로 단축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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