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생산된 쌀 8만6천톤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건조 벼의 매입시기와 같은 오는 25일부터 매입이 시작됩니다.
올해 예상되는 쌀 생산량은 총 434만6천톤 가량.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이 가운데 8만6천톤을 농가로부터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8만6천톤은 공공비축미와 같은 방식으로 사들이며, 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 쌀값에 따라 사후에 정산하되, 벼 40㎏당 4만5천원이 우선 지급됩니다.
정승 /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매입시기도 10월 25일부터 시작되는 공공비축 건조 벼 매입과 같은 시기로 해서 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쌀값이 조기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8만6천톤 추가 매입과 함께, 농협 등 민간이 보유한 2009년산 잉여물량 2만6천톤까지 신속하게 매입함에 따라, 시장상황이 안정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 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12만8천408원에서 13만8천352원으로 9천944원 가량, 약 7.7% 상승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쌀값 안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가격 급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올해 매입 물량을 밥쌀 용으로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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