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영결식이 어제 통일 사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애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도했습니다.
두손을 모으고 생각에 잠겨있는 영정 속의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가즈런히 놓였 있습니다.
황 전 비서의 관이 들어오고 영결식장은 눈물과 탄식이 흘러 나옵니다.
박관용 장례위원장이 조사를 통해 민족통일을 염원했던 황 전 비서를 다시한번 애도 합니다.
박관용 / 황장엽 장례위원회 위원장
“선생님, 황장엽 큰 선생님, 부디 잠들지 말아주십시오. 남북 7천만 민족통일의 그날까지 저희들을 인도해주십시오.”
김일성 종합대학시절 고인의 제자였던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존경하는 스승 앞에 눈물로 추도사를 읽어 내립니다.
황 전 비서와 함께 북한 인권운동을 함께 했던 수잔숄티 여사는 북한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던 그의 뜻을 회고했습니다.
수잔 숄티 / 북한인권운동가
“황장엽 선생님은 남은 자들의 운명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졌습니다. 그것은 모든 탈북자들이 지고 있는 바로 그 짐이었습니다.”
이윽고 황 전 비서를 보내는 시간.
수양딸 김숙향 씨의 헌화를 시작으로 김영삼 명예 장례위원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헌화가 이어집니다.
이승에서의 88세의 파란만장함 삶을 마감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황 전 비서의 유해는 탈북자와 각계 대표의 애도속에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 영면의 길을 떠났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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