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석달째 동결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환율전쟁과 경기 회복세 둔화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판단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이번 달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7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석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 겁니다.
당초 시장에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환율전쟁과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을 택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내외 금리차가 더욱 커져 수출 경쟁력 약화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앞으로의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김중수 총재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연내 금리 인상은 힘들다는 견해를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에 G20 정상회의라는 국제적인 행사가 있는 데다 12월은 연말이 걸린다는 점도, 인상에 부담이라는 설명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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