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중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 성과를 거두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는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금융안전망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위기 상황에서 경제기초가 튼튼한데도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국가부도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일시적인 외화 유동성 부족이 국가부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논의를 주도해 왔습니다.
이동훈 /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국내 정책이 실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문제로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때, 개도국들이 큰 타격을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통해서 그것을 완화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세계 경제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월말 IMF가 탄력대출제도를 개선하면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논의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제금융시장에 돈이 부족할 때,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겹겹의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글로벌 안전망의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G20 뿐만 아니라 170여개의 비회원국들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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