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는 MIT가 선정한 2010년 10대 유망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됐습니다.
실험용 쥐가 한 쪽 방향으로 빙글빙글 돕니다.
파킨슨병에 걸려 뇌 신경세포에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줄기세포에서 분화된 신경세포를 이식한 오른쪽 쥐는 왼쪽 쥐와는 달리 활동이 자연스럽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배아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방법이 국제 표준 기술로 선정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개발된 수많은 신경세포 분화 기술을 비교한 국제 포럼에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겁니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늘어나거나 혈액세포와 췌도세포, 신경세포 등 각종 세포로 분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분화하면 혈액질환과 당뇨병 등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분화시키지 않으면 암 발생 확률이 커집니다.
그동안 배아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방법은 수차례 보고됐지만 분화하는 비율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세포주에 따라 특정 세포로 분화하려는 성질이 다양한데도 지금까지는 모든 세포주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표준화로 채택된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어떤 세포주를 쓰더라도, 신경세포로 분화할 확률이 100%까지 높아지고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대량 분화도 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연구진이 표준화된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뇌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신약 개발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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