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
그리고 그 변화과정에 펼쳤던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이 G20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 한자리에 전시됐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1954년, 휴전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사상 첫 공식외교 방문지는 미국이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미국의회 연설을 통해 휴전의 폐기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경제·군사적 원조요구 서한을 직접 타이핑 한 이승만 대통령.
수차례 붉은 글씨로 문장과 단어를 수정하며 느꼈던 당시 심정과, 약소국으로 겪어야했던 설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추진했던 경제개혁 정책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활발한 정상외교 기록.
그리고, IMF 신용인출 잔액의 최종 상환 서류와 첫 남북정상회담 기록에 이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단 한사람에게 주어진 수작업 노벨상장에 이르기까지.
대내외적으로 활동하며 국가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역대 대통령들의 생생한 기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기에 관람객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길원 / 서울 창동
"우리가 어려울 때 대통령들이 외국에 나가 어려움도 호소하고, 우리가 해외에 진출해 외화벌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기에..."
김정은 /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연구관
"그동안은 정상외교에서 받았던 선물위주로 전시된 적은 있지만 외교문서나 서한을 직접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이명박 대통령의 개발원조 위원회 가입 승낙 문서와 제4차 토론토 회의에서 차기 G20 의장국 자격으로 연설했던 원고는 물론,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외교기록과 선물은 모두 300여점.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기록전은 G20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계속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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