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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과 함께 방한하는 배우자들의 일정은 우리 문화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2일 창덕궁에서 열리는 배우자 행사의 동선을 미리 다녀와 봤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히는 창덕궁.

오는 12일, G20 정상들과 함께 방한한 배우자들은 금천교에서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창덕궁을 만나게 됩니다.

숙장문부턴 친환경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궁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곱게 물든 가을 단풍과 연못이 절경을 이루는 부용지에선 전통 건축물에서 울려퍼지는 궁중음악의 선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우자 프로그램의 야심작은 연경당에서 펼쳐질 한복 패션쇼입니다.

전통 한복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된 우리 옷 스물 네벌이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한복의 맵시와 고운 자태, 형형색색 한복의 아름다움으로 각국 정상 부인들을 매료시킨다는 각오입니다.

귀한 손님이 오면 따뜻한 아랫목을 내주던 옛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곳곳에 온돌도 배치했습니다.

김윤옥 여사 주최로 열리는 G20 배우자 프로그램은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복 뿐 아니라 전통 차, 국악 등 우리의 여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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