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는 좀더 시간을 갖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그러나 합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상당히 진전돼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45분이나 길어진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결국 FTA 문제를 결론내지 못하고, 시간을 더 갖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중단된 것은 아나라며, 합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이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어제, 청와대
"양국 통상장관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최대한 빨리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록 이번엔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른 시일안에 FTA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는 두 정상간 이견이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FTA가 미국에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에도 미국의 시장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양국 협상단은 워싱턴에서 추가 협의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제대로 한다면 양국 국민들에게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FTA 최종 합의는 다소 미뤄졌지만,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아프간 문제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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