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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파동은 진정됐지만 라면과 돼지고기 등 일부 생필품 가격이 불안정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격동향 감시품목을 48개에서 78개로 확대해 물가안정세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부처 합동으로 78개 주요 품목의 가격동향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밀가루와 라면, 우유 등 당초 국내외 가격차를 11월말부터 공개하기로 했던 48개 품목에, 민생 주요품목 50여 개를 합친 겁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24시간 이들 품목의 가격동향을 감시하고, 이상 징후나 위법성이 있으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 관련부처가 합동 조사하게 됩니다.

합동 조사는 매점, 매석이나 담합 조사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을 통한 탈세와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등도 포함해 실시합니다.

특히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부처 합동회의를 매주 한 번으로 정례화해, 가격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합동조사는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 등 생산부터 최종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진행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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