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유라시아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전시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타'.
천막집 형태로 이동이 잦은 유목민이 쉽게 조립하고 해체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20세기 초 실제 사용했던 이 유르타를 비롯해 러시아 표트르대제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베리아 에벤키족이 사냥에 쓰던 사슴가죽 스키와 우주의 모습을 묘사한 샤먼 북 등 다양한 러시아 민족들의 유물 654점이 전시됩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민족들의 생활상 면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유리 치스토프 / 표트르대제 인류학 민족지학박물관장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서울까지 8천㎞ 정도 거리지만 우리나라와 우리 도시에서 살고 있는 민족들에 대한 대표 유물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특별전은 다양한 문화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과 민족들이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 걸음이 된다고 봅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물 2천 점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유물들도 함께 공개됩니다.
용과 봉황이 장식된 촛대는 은입사와 주조, 도금 등 조선 후기 다양한 기법과 뛰어난 기술이 총망라돼 있어 궁중 유물의 진수를 느끼게 합니다.
명성황후가 초대 러시아 공사였던 베베르에게 선물한 지장함과 19세기 십전대보탕 등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약재도 볼 수 있습니다.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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