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이사국들이 안보리 회부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여전히 이번 사건을 유엔 무대로 가져갈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실효성 있는 제재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는 상황의 추이를 면밀히 봐가면서 미국,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면서 어떠한 조치가 효과적이고 실효적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보리 이사국들이 안보리 회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거론하면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 안보리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안보리 성명 채택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소극적이었던 천안함 사건 때와는 사뭇 다른 태도입니다.
현재 의장국인 영국도 안보리 회부에 적극적이고, "한국전이 끝난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한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강도높은 성명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안보리 회부는 한국 정부의 입장 뿐 아니라, 안보리 이사국 내부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안보리 이사국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여지가 없는 북한의 명백한 도발에 안보리 이사국들이 먼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안보리 회부 여부는 다음주쯤 확실하게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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