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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보다 공정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그간 부인했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공개에 이어 민간인까지 무차별 공격한 것은 중대한 사태 변화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정부는 6.25전쟁 이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계속 인내해왔지만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화를 지향하는 남북관계에 있어 중국이 국제적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

“중국이 앞으로 남북관계에 있어 보다 공정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데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연평도 사태로 인한 한국측 희생에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남북간 평화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이 대통령도 경제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다이빙궈 국무위원간 접견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두시간 가량 진행됐다며 서로 많은 얘기를 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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