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듯이 한미FTA가 타결돼 이제 다시 양국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게 됐는데요.
상당수 국내 수출입 기업들은 한미FTA의 조속한 발효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럽연합으로의 거래선 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미국과 교역하는 550개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7.6%가 한미FTA 발효가 늦어지면서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46.3%가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 원인으로는 61%가 "수출경쟁력 약화"를 꼽았고 경제 선진화에 차질이 생긴 점, 미국시장 진출의 기회를 상실한 점, 한국기업의 신뢰도가 저하된 점 등이 꼽혔습니다.
심지어 한미FTA보다 한EU FTA가 먼저 발효될 경우, 거래처를 유럽 쪽으로 바꾸겠다는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대미 수입업체의 80.3%는 "한EU FTA가 한미FTA보다 먼저 발효되고 여기에 가격과 품질 등의 조건이 맞는다면, 관세인하 효과를 누리기 위해 거래선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한미FTA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한미FTA 추가협상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대처와 피해산업 보상 등 국내보완대책 수립, 기업의 FTA 활용률 향상방안 수립 등을 제안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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