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한미 공동대응을 위해 오늘 오전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잠시 뒤 한미는 오늘 회의 내용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미 군 수뇌부는 오늘 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시 즉각 전투기와 함포, 미사일 등을 동원해 북한의 공격원점을 정밀 타격한다는 자위권 차원의 대응 방침에 대해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 수뇌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미 양측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평가하고 자위권 행사지침과 교전규칙 개정, 그리고 한미 연합훈련 등 추가도발 억제방안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관진 국방장관이 예하부대에 지시한 '북한의 선제공격시 자위권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지침을 비롯한 '정전시 유엔사의 교전규칙'을 수정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시 교전규칙과 정전협정에 구애받지 않고 즉각 전투기와 함포 등으로 북한의 공격원점을 정밀타격한다는 우리 군의 자위권 행사 지침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협의회의 에서는 앞으로 실시할 한미 연합훈련 방향도 논의됐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서해에서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와 우리 해군이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참가한 가운데 해상훈련을 실시했고 이달 하순 혹은 다음달 초순에 추가로 연합훈련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멀린 합참의장은 잠시 뒤 있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격퇴할 것이라는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회견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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