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여의치 않는데도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죠.
비록 큰돈은 아닐지라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소액 기부자들을 만나봤습니다.
16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몸의 오른쪽이 마비된 김진숙 씨.
매달 받는 기초생활보장금과 장애인 수당 60여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한 달에 만원 씩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김진숙(51) /소액 기부자
“처음에 누구의 도움을 받아 한게 아니었고 쓰러지고 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과 몸과 물질로 도움을 받았다. 받으면서 나도 여러 사람들이 못사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더라 나보다 소외받은 사람들에게 정말 조금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마비 판정을 받고 좌절하며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이웃에게 받았던 나눔의 손길이 다시 김씨의 기부로 이어진 겁니다.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담은 나눔을 실천하게 되면서 김씨는 오히려 마음의 부자가 됐다고 말합니다.
김진숙 /소액기부자
“우리가 앞은 거들 보지말고 숨어있는 것들만 봐서 조금이라도 삶의 희망을 주고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을 줄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민들의 지갑이 더 얇아졌지만 이런 소액기부자들의 온정의 손길로 이웃사랑의 정은 한층 훈훈해지고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나눔을 전하려는 온정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쌓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세군에 모인 기부금액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40억원을 웃돌았습니다.
적은 액수라도 사랑을 나누는 이런 개미기부자들의 꾸준한 나눔활동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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