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이 증가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길러지는 조손가정의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제적 형편이 열악해 아이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일흔인 김 할머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이가 전혀 없는 김 할머니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양육비 걱정에 하루도 맘편할 날이 없습니다.
김숙자(가명/70)
“젊은 사람들도 놀고 있는데 나이 많고 몸도 안좋고 하니까 잘 안 뽑아줘요. 다른 있는 집 아이들은 다 학원을 다니잖아요. 근데 우리 애들은 학원 한 군데도 못 보내요.”
전국의 조손가정은 현재 5만2천여 세대.
조손가정의 조부모 평균나이는 72.6세이고, 평균 가구소득은 59만7천원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빈곤이 대물림 되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손자 양육시 가장 힘든 점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조부모가 아이의 양육에 따른 경제 문제를 꼽았고, 이어서 아이의 생활과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내년부터 아동학습도우미 지원 등을 통해 조손가정의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손가정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부산, 인천, 충남,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실시되며 향후 전국단위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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