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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 큰 기쁨
등록일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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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이곳저곳에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꼭 현금 기부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슈 리포트 오늘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앳된 얼굴의 아이들이 멋진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바이올린과 트럼펫 등 악기를 다루는 솜씨는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전문 연주가 못지않습니다.

지난 9월 세종문화회관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린 악단입니다.

9명의 음악 전공자들은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은 마음껏 연습할 공간이 마련된 이곳에서 무료로 고가의 악기를 사용하며 함께 연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에 푹 빠져 지낸다는 민우.

부모가 몽골 사람으로 이른바 다문화가정 자녀인 민우는 이곳에서 우울증과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했다고 합니다.

사치품으로만 여겨졌던 미술 작품이 기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해외전과 개인전을 열며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뜻을 모아 연 전시회입니다.

4년 전 20명의 작가로 출발했던 전시회는 올해 42명의 작가들이 동참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전시된 90여점의 미술 작품가격은 이곳에서 평소 거래되던 가격의 절반, 많게는 70%까지 낮춰 책정됐습니다.

작품 매매로 거둔 수익은 아름다운 가게의 일일 판매 행사와 연계돼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 교육에 쓰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기부로, 다른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재능 기부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사회 곳곳에서 싹트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인트와 카드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 폰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과거 자선냄비와 모금함 성금으로 상징됐던 기부문화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민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팀장

“개인 기부 시 다양한 나눔의 방법이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울려 퍼지는 구세군 종소리.. 빨간색 자선냄비는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전국 76개 지역에서 3백여 개 자선냄비가 설치돼 시민들의 온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올해 개인 기부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 부처 장관들도 잇따라 거리 모금에 나서며 기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개인 기부는 전체 기부액의 35%로, 70% 이상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습니다.

성숙한 기부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해법은 없을까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이 음식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해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해왔습니다.

음식점 측은 모금회 비리 사건을 접하고 현재 착한가게 현판을 내린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기부금의 투명성과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는 철학에섭니다.

하영건 / 점장

“믿고 기부할 수 있도록 기금 운용이 투명화돼야 한다”

대기업이나 사회 지도층의 역할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의 큰 손 기부가 기부 문화를 선도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모금회의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80%가 유명인의 기부가 일반인에게 동기부여를 한다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개인 기부열기가 식은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지도층의 적극적인 나눔 실천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개개인의 온정이 모이고 모여 태산이 됩니다.

그리고 작은 나눔이어도 행복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건강한 기부 문화와 나눔 실천,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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