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가 함께 출범시킨 동반성장위원회가, 내년에 동반성장 지수를 만들어서 발표한다는 소식, 최근에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우리는 내년 정부의 역점 추진 과제가 대.중소 동반성장 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개발되는 지수나 지표, 즉 각종 통계는, 정부 정책의 우선 순위를 가늠할 수 있는 방향타가 되는데요.

통계청의 내년 업무 보고에서 두드러지는 화두는 단연 '공정 사회'입니다.

먼저 남녀 고용의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통계 작업이 이뤄집니다.

정부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서, 여성의 능력 활용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통계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아울러 공정사회의 또 다른 축인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해서, 정기 또는 부정기적인 기부 여부와 기부의 유형, 그리고 기부대상별 금액 등이 체계적인 통계로 작성돼서, 내년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차별없이 살 수 있는 정책도 통계로 뒷받침됩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에 대한 기본 통계가 작성돼 내년 11월에 공표되는 건데요.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문화 가족의 출생부터 사망, 혼인, 소득 등 생활 전반의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동태적으로 파악해서 복지수요에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서 통계청은 일정한 숫자의 표본 다문화 가구를 선정해서,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항목을 지속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갈수록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통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년에는 북한 관련 통계도 그 범위가 한층 넓어집니다.

내년 7월에는 북한인구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는 통계가 발표되고, 11월에는 북한인구의 피라미드 구조가, 또 12월말에는 통계로 보는 남북한의 변화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공정한 사회의 구현도, 또 통일에 대한 대비도,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분석을 기반으로 할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내년에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통계가 보다 정밀하고 정확하게 마무리돼서, 요긴한 정책 자료들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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