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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으로 뒤덮인 지구를 구하라
등록일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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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4인 가족이 한끼 밥상을 차릴 때, 소나무 한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인, 4.8kg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에 1만5천톤으로, 전체 음식량의 7분의 1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18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연일 남겨지는 음식물로 뒤덮혀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겁니다.

하지만 만일 한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이게 되면, 소나무 서른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일 수 있게 되는데, 이걸 다 합치면 승용차 47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합니다.

환경부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백마흔네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012년까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는 한편 온 국민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전국의 공공기관과 학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실천사례를 공모했는데, 우수사례로 선정된 곳들이 어떤 방법으로 잔반을 획기적으로 줄였는지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과천청사관리소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퇴식구 이원화를 도입하고, 뷔페형 접시와 잔반제로 그린데이 등을 실천해서 6개월간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화성 휴게소에서는 남은 음식을 싸주고 고객이 직접 반찬을 덜어먹는 서비스 바를 운영하는 한편, 음식 맛을 개선하기 위한 배심원제를 시행해 작년보다 20%의 잔반을 감량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 실천사례를 책자로 만들어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는 것만으로도, 음식물 쓰레기에 파묻혀 가는 지구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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