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 지역으로 꼽히던 강원도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방역 대책의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하던 예방백신을, 일부 지역의 소에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긴급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범위 등을 논의한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접종하는 '링백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백신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예방 백신을 사용하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백신 사용 여부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범위와 방법, 사후관리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백신은 30만 마리 분이며, 가축 10만 마리를 접종하는 데는 6억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됐고, 지난 15일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하면서 연천,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이어 21일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 가평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22일 강원도 평창과 화천의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1천289개 농가의 소와 돼지 등 가축 22만4천여 마리가 살처분됐고, 살처분 보상금은 2천3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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