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야 하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학교 공부 따라잡기가 쉽지 않겠죠.
그래서 병원 안에 이른바 병원 학교'가 설치돼 있는데 정부가 이들 병원 학교를 대안학교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모여 앉아 나뭇잎을 빚고 줄기를 만들며 딱따구리 집을 꾸며줍니다.
언뜻 놀이 같지만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미술 수업으로, 올해만 600여 명의 학생이 치료 중 틈틈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이 병원학교는 학생들이 치료 이후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인성과 예절 교육은 물론, 영어와 체조, 민속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병원학교는 입원이나 장기 치료 때문에 수업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장기 결석으로 유급되거나 수업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 안에 설치한 학교입니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병원학교에서 받은 수업을 출석으로 공식 인정해주고 있고, 교재 구입이나 프로그램 구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규모나 학생수에 따라 매년 24억 원을 차등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학교를 대안학교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병원학교는 모두 30곳이며 인터넷으로 수업을 받는 강의 기관도 4곳이 마련돼 있어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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