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되는 소아전문응급센터가 서울과 천안 2곳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대구에서 장중첩증으로 시내 5개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던 네살배기 어린이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끝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성인 환자들이 가득한 응급실에서 응급대응 시기를 놓친 겁니다.
아이 때문에 응급실을 찾아본 경험이 있는 부모들은 일반 응급실 의 환경이 소아들에게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김주영 /서울 이문동
"애가 아파서 응급실을 갖는데 아이는 어디가 아프다고 표현을 못하니까 계속 답답한 상황만 이어지더라구요."
보건복지부가 소아응급환자들의 응급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료시설 확충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우선 기관별로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을 지원해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2곳에 소아전문응급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년과 교수
"소아 환자들은 언어 표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료가 더욱 필요합니다. 소아전문응급센터에서는 전문의료진과 장비를 통해 소아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의 24시간 진료와 소아전용 초음파, X-ray 등을 구비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성인 환자와 분리시켜 응급 치료장면 노출에 따른 소아 환자의 불안감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국장
"앞으로 매년 4개씩 소아전문 응급센터가 설치돼 전국의 어린이 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복지부는 소아환자 사망사례가 발생한 경북대병원에 대해 권역응급 의료센터 지정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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