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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수가 올해 88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외래 관광객 1천만 명을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연말 가요시상식에 가서 한국 음악을 즐기고, 한국 가수를 만나는 팬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겁니다.

이케우찌 리나 / 일본 관광객

“한국 아이돌은 일본 아이돌에 비교해서 공연을 준비하는 데 연습을 많이 하고, 의상을 준비하는 데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한국 가수들의 무대가 완성도가 높아서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 한류 열풍이라 불릴 만큼 최근 한국 드라마와 한류 스타 붐이 일면서 연말 관광 상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1월 초까지 이어지는 네 개의 K-POP 시상식 투어에 참가하는 일본인만 모두 2천 3백 명에 이릅니다.

오리아 미키 / 일본 관광객

“가수도 좋아하지만, 한국이 좋아져서 지금은 한국 먹을거리, 쇼핑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지난해 보다 12.5% 증가한 8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류 관광 뿐 아니라 눈과 얼음이 낯선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위한 스키관광 등 매력있는 관광 컨텐츠들이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외래 관광객 목표를 당초 960만 명에서 1천만 명으로 늘려 잡고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대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크루즈나 웨딩 등 수요자 맞춤 상품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11만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0여 개의 의료관광상품도 개발됩니다.

정부는 최근 늘고 있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상품으로 관광객 층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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