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 곳곳으로 한식의 맛과 멋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도 한식 세계화 추진단을 만들어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작년에는 추진단의 명예회장인 대통령 부인이 벨기에를 방문한 길에, 한식 코스요리를 개발한 한인 입양인 출신 요리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추진하는 한식 세계화 정책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한식 세계화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전년보다 12.3%가 늘어났고,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11.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뉴욕과 같은 세계 주요 거점도시에서 대표 한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에 대해선 89.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서울 G20 같은 국제 행사에서의 한식 제공은 긍정이 90%를 넘었습니다.

한식 세계화 정책은 작년 말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부 정책 평가에서도, 열다섯개 부처 쉰개의 핵심정책 가운데서, 다섯번째로 성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정부가 우리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업 자체의 직접적인 수익을 넘어서, 국가 브랜드의 향상이라는 무형의 이익이 막대한 데다,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산업의 연쇄효과 때문입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식품산업은 생산부터 유통, 가공, 제조해서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전후방 연관된 산업 아니겠습니까. 모든 것이 일관되게 정책이 추진되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자 합니다."

내년 5월에 열리는 '2012 대전 세계 조리사 대회'가 공식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는가 하면, 사상 처음으로 열 두명의 전통주 소믈리에가 선발되는 등, 신년 벽두부터 한식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한식의 풍미가 더 많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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