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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불가능한 남북 경제 격차
등록일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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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최근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대도시 젊은이들 가운데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 한편 안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는, 북한 소식통에 의한 보도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남한의 제품을 쓰거나 드라마를 보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는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경제상황을 그 만큼 동경하고 있다는 얘긴데요.

그렇다면 남북한의 경제력은 과연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날까요.

통계청의 '북한 통계지표'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남한의 국민총소득은 북한의 서른일곱배를 넘었습니다.

북한의 경제력을 모두 합쳐도 우리나라의 광주 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인 셈입니다.

무역 총액에 있어선 남한은 6천 800억 달러, 북한은 34억 달러로 무려 200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수출과 수입은 각각 3백서른배, 백서른네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북한의 체제를 감안할 때, 대외 교역 규모의 차이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한이 한 해 350만대의 자동차를 만들어낼 때 불과 4천대를 만드는 북한의 열악한 생산력은, 자급자족 경제를 일궈 나간다는 북한의 선전을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생산의 기반이 되는 사회간접자본의 경우에, 도로 총연장은 4배, 항만하역능력은 스무배, 선박 보유 톤수는 열 여섯배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전체적으로 북한보다 마흔배 정도 앞서는 남한의 경제력은 그대로 국력으로 반영돼, 국방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25 전쟁 직후 한때 광공업 등을 중심으로 남한보다 앞서 나가던 북한 경제가, 이제 남한을 추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뒤처진 후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대째 권력을 세습하는 북한의 최고 권력층이나 몰래 남한 제품이라도 쓸 수 있는 상류층이 아니라, 하루하루 굶주리는 대다수 주민들을 위해서, 북한이 속히 개방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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