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에도 매일 1만7천여명의 인력이 방역활동에 투입되고 있지만 구제역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예방백신 투입을 본격화 한 건 지난 12월 25일.
두 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형성돼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백신투여로 인한 구제역 억제효과보다는 확산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4일 충북 진천과 강원도 양양이 추가되면서 전체 발생지역은 6개시도 41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매몰대상 82만6천여 두 가운데 87.4%에 해당하는 72만2천여 두를 매몰처리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예방백신 접종대상 98만여 두 가운데 47만8천여 두에 대한 백신접종이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백신접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전국 수의과대학에 방역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재율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마침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학원측이 지원 의사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알려왔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도...”
정부는 교수와 대학원·학부생 70여명이 접종과 살처분 등에 투입될 경우 하루 최대 소 7천 마리에 백신을 투입할 수 있어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방역에 나섰다가 생명을 잃거나 다친 공무원 29명을 공상 처리해 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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