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한미 양국은 6자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우선 돼야 하고,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6자회담을 바라보는 한.미의 시각은 일치했습니다.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우리 정부 당국자와 연쇄 회동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놓고 한미간 온도차가 있다는 일부의 시각을 의식한 듯, 먼저 양국간 굳건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나는 한미간에 매우 강한 우호관계와 정책공조가 형성돼 있음을 한국민들이 확신하고 있다고 믿는다."
일단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 무작정 대화에 나서진 않겠다며,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 진전이 6자회담 재개의 출발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무게중심은 '제재'에도 여전히 쏠려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여전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등 국제규범에 명백히 위반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한미 양국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한 일정을 마친 보즈워스 대표는 중국에서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6자회담 문제를 협의한 뒤,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또 이번 한중일 순방에서 조율된 입장은 2주 뒤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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