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학생들이 공부할 과목은 줄어들고 수준별 수업은 늘어납니다.
또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지원이 강화되는 등 교육 복지가 활발해집니다.
새해 달라지는 교육제도를 살펴봅니다.
올해부터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과목 수가 기존 최고 13과목에서 8과목으로 줄어듭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창의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수준별로 수업을 받는 교과 교실제도 1천 개까지 늘어나고, 팀 프로젝트나 토론, 실습 등 수업 유형도 크게 달라집니다.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원의 연수도 창의수업 관련해서 많이 늘릴 것이고요. 수습교사 제도를 통해서 교내수업컨설팅도 활성화하고, 수업명인 100인을 선정·시상하는 등 교원의 창의수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취업 중심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학생들이 전문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500개 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1명씩 배치합니다.
졸업 후 취업을 돕기 위해 마이스터고의 경우 기업들과의 채용 약정 비율을 점차 늘려 2012년까지 100%를 이루도록 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과 해외 인턴십 등의 기회가 대폭 늘어납니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돌봐주는 온종일 돌봄교실이 3월부터 운영되고, 수업료와 급식비 등 이른바 '4대 교육비' 지원도 늘어납니다.
또 소득 분위 70% 이하이면서 만 3세부터 5세까지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 월 최대 20여 만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성적 우수 장학금이나, 전문대 우수 장학금, 근로장학금도 새로 도입됩니다.
이와 함께,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학습 연구년제와 연수가 시행되고, 우수한 전문대학 스무곳을 WCC, 즉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게 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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