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에도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장주가 직접 백신을 주사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구제역이 소에 이어 돼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강원도 횡성과 양양, 충북 진천군의 돼지농장에 이어, 6일 경기 안성시와 충북 음성군, 충남 당진군의 돼지농장에서도 모두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사육농가가 밀집해 있는 경기도와 충청남북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돼지에도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경기 안성과 이천 등 남부지역과 충북 진천과 충주, 괴산, 충남 보령 등 모두 13개 시.군에 있는, 씨돼지와 어미돼지 21만 마리가 접종 대상입니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구제역 발생농가, 특히 돼지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분만사에서 주로 감염이 이루어진 점 등을 감안해서 종돈 및 어미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한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오는 8일 125만 마리 분량의 예방백신을 들여오는 등, 이달 말까지 모두 800만 마리 분량을 확보해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문 인력이 부족해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농장주가 직접 백신을 주사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시술은 아니기 때문에, 요령만 익히면 손쉽게 접종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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