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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살처분 매몰 장소가 국유림까지 확대됐습니다.

매몰대상 가축이 1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매몰지 부족을 호소하는 지자체의 요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인가와 도로변에서 떨어진 국유림 139만9천 헥타가 구제역 매몰장소로 제공됩니다.

산림청은 매몰 대상 가축이 100만 마리를 넘어선 상황으로 매몰지가 부족할 것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륜 /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장

"이미 일부 몇 개 시군에서 산림청에 장소 요청이 있었고, 때에 따라서는 일부 임의로 매몰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합법적으로 '국유림 관련 법'에 의해 매몰 할 수 있도록 지시한 겁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강릉과 경기도 화성이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체 발생지역은 6개시도 47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매몰대상 1백 7만5천마리 가운데 81.3%에 해당하는 87만4천마리가 매몰 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방백신 접종대상 1백2십만마리 가운데 7십만마리에 대한 백신접종도 마무리 됐습니다.

정부는 확보된 구제역 예산을 살처분과 방역 등에 우선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총 4천여억 원이 구제역대응 예산으로 확보되었으며 살처분 선보상 하는 등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최근 건국대와 서울대,강원대와 충북·충남대, 경북대 등 수의과대학에서 모두 250명에 이르는 백신접종 자원봉사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자원봉사자들의 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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