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로 제의한 남북 당국자회담에 대해 진정성 있는 제의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일부 제의는 구체성이 있는 만큼 향후 태도변화를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진정성 있는 대화제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담화는 지난 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적십자회담, 금강산관광재개 회담, 개성공업지구 회담을 1월말 2월초에 개최하자고 제안한바 있습니다.

천 대변인은 다만, 이번 담화에 구체적 사항도 일부 포함돼 제기한 내용에 대해 향후 북한의 태도변화를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대변인은 북한이 핵 문제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면서 포괄적으로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시 천안함 그리고 연평도 문제에 대해서 북한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된다."

북한의 회담제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역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