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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이달 중순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난방수요 폭증에 대비하는 한편,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10일 낮 12시 최대 전력수요가 7천184만㎾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최고기록을 세 번째 경신한 겁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난방수요가 늘었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산업용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강추위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력수요가 한 두번 더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 관련기관들은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해 전력수요 감축량을 당초 150만㎾에서 200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눠 단계별 비상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양호 /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전체적으로 전력수요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단기적인 측면에서 한계는 있지만, 최대한 공급능력 쪽에서 발전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고요. (설비가) 고장나지 않도록 발전설비 자체를 유지.보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에게도 실내난방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점심.퇴근시간엔 전등을 끄는 등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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