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3곳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내려졌지만, 다른 지역으로 추가 확산은 되지 않았습니다.
전방위적인 방역과 백신접종 효과로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조금 더 상황추이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입니다.
10일, 강원 화천·횡성, 경북 봉화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이들 3곳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전체 발생지역으로 보면 추가 확산은 없었습니다.
지난 11월28일 구제역 발생 이후 한달 보름만에 확산 소강상태를 기록 한 겁니다.
이재율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백신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단언하긴 이르지만 향후 7일 정도 지나면 보다 구제역 확산 억제에 대한 뚜렷한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백25만3천여 마리가 살처분 됐고 소와 돼지를 합쳐 1백12만6천여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이 마무리 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조류독감이 확산됨에 따라 조류독감 방역을 위해 군과 경찰력을 적극 동원 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 철새도래지 주변 항공방제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야생동물과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고 방제 이후에도 예찰활동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설연휴 기간 방역대책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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