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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구제역 관련 긴급대책외의에서 백신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총리실이 중심이 돼 근본적인 구제역 차단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구제역 긴급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그간 예방 접종 예외지역이었던 전라남도와 북도, 경상남도의 소·돼지에 예방 접종이 실시됩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맹형규 / 행정안전부 장관

“선제적 백신 접종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 살처분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확보해 놓은 천백만 마리분의 백신 외에 추가소요량도 신속히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무총리가 매일 구제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총리실이 중심이 돼 구제역 수시발생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늘어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비축물량을 방출하는 등 가격안정대책도 시행됩니다.

유정복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구제역과 관계없는 도축 출하 가능 지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연스레 출하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설 이전에 구제역의 큰 줄기를 잡겠다며 이를 위해 축산 농가의 경우 자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이동차량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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