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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28개 후보지 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오는 11월 10일 최종 선정지가 결정되는데, 4:1의 경쟁을 뚫고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기 위해선 국민 모두의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용암이 분출하며 만들어진 화산, 성산 일출봉.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용암동굴이자 석회동굴인 용천동굴.

남한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한라산..

최근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올레길까지 태고적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제주도 명소들입니다.

120만 명의 삶의 터전이면서도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제주도.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스위스 비영리 재단인 '뉴 세븐 원더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곱 개 지역을 정하는 최종 후보지 28곳에 뽑힌 겁니다.

최종 결정일을 300일 앞둔 가운데,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선포식을 열고 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운찬 / 세계7대경관 범국민추진위원장

"경치, 섬, 화산, 해변 경관, 동굴, 숲, 폭포 등 7개 테마를 모두 갖춘 지역이다."

추진위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까지 이미 유네스코에서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것이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선정 투표는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데, 11월 10일까지 인터넷과 전화 투표로 결정됩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성원은 물론이고, 해외 교민이나 외국인들의 표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후보지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과 일본에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투표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부만근 / 범제주도민추진위원회 위원장

"14개 지자체와는 직접적으로 투표 활동을 유도하는 홍보를 해나가겠다."

지난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뽑힌 국가들은 관광객이 70% 가까이 급증하는 관광특수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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