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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번지던 구제역이 다행히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오는 16일부터 예방 백신 접종 대상을 전국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6일부터는 전국의 소, 돼지를 대상으로 예방 백신을 접종합니다.

지난 8일 이후 확산 속도는 주춤한 상태지만, 설 연휴에 따른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더욱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예방 접종 우선 대상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소와 전국 종돈장의 돼지들로, 그 이후 번식에 이용되는 전국의 모든 어미돼지, 비육돈 등 나머지 돼지들 순서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우선 순위에 따라 오는 16일부터는 이번 주말에 들어오는 225만 마리 분의 백신을 이용해 전국의 소 146만 마리와 돼지 65만 마리가 예방 주사를 맞습니다.

또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접종 계획이 결정되는 가운데, 이달 안에 백신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 있는 만큼 빠르면 이달 안에 추가적인 백신 접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3일 현재 구제역 발생 지역은 6개 시도, 50개 시군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매몰 대상의 90%가 매몰되고 접종 대상 가운데 76%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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