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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인도 간에 사실상의 FTA인 CEPA,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두 나라 재무장관은 이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을 한층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뉴델리에서 무커지 인도 재무부장관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한인도 CEPA, 즉 포괄적 경제협력 협정 발효 1주년을 맞아, 작년 양국간 교역량이 44% 이상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인도 CEPA 공동위원회에서 관세 양허수준 확대 방안 등, CEPA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은 또 최근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서, 건설 경험이 풍부한 우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자사업을 통해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측은 앞으로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또 현재 협의중인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원자력 협정 체결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인도 원자력공사의 원전건설 부지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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