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는 기록을 남긴 유인촌 장관이 사실상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유 장관은 퇴임을 앞두고 KTV와 단독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활약한 유인촌 장관이 사실상 임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8년 2월 29일 임명돼 2년 11개월 간 재직해, 지난 90년 문화공보부에서 문화부로 이름을 바꾼 이후 최장수 장관으로 기록됐습니다.
평소 현장을 중시했던 유인촌 장관,
임기 중 전국을 돈 거리만 해도 9만 4천 킬로미터, 해외까지 치면 지구 8바퀴를 도는 강행군을 소화했습니다.
유 장관은 KTV와의 인터뷰에서 국립예술 단체의 체질개선과 지원제도 정착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립극단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에 반 공무원처럼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단체가 해산이 되고 민간 법인으로 새롭게 다시 만들어져서 아주 정말 자유롭게 오디션을 통해서 사람이 선발이 되고 서울역 뒤에 서계동이라는 곳에 새롭게 옛날 부대가 사용하던 창고를 다 개조해서 창고 극장이죠. 그야말로 그래서 국립극단이 그 곳에 새롭게 자리잡고 더 많은 사람들을 표용할 수 있는 그런 국립극단으로 새로 나와서 저는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지금 금방은 결과가 안 나옵니다.
2~3년 뒤 또는 몇 년뒤에 결과가 좋아지면 굉장히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유 장관은 원칙을 갖고 진정성 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논쟁이나 여론에 중심에 섰던 일을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작권 정책과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 등 미처 결실을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것이 문화정책으로 나한테, 내가 참 혜택을 있는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 그 정책이 그대로 되 갖고는 안됩니다. 가면서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체처럼 계속 진화하면서 이 사람들의 생각하고 맞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물론 시작은 했지만, 과연 이게 나중에 어떤 결과로 나올지는 기다려 봐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은 다 아쉽죠 사실은."
유 장관은 임기 후에 가장 낮은 곳으로 가서 국민에게 많이 돌려주겠다는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3년이란 아주 긴 기간동안 어쩌면 저도 너무나 많은 거를 누린거잖아요. 저도 물론 너무나 힘들게 일을 했다. 시간도 없었다. 많은 이런 정치적인 공격도 받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그런 일들이 다 이제는 추억이 되 버렸어요. 제가 힘들었어도 그건 다 사랑의 표현이다. 해서 받은 만큼 이제 임기가 끝나면, 정말 낮은데로 가서 국민들에게 더 봉사하고, 더 이렇게 돌려드려야죠."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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