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폭등을 막기 위해, 유통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추진됩니다.
농가와 농협간 계약재배를 대폭 늘려, 유통구조를 한층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무 등 농산물 유통구조가 산지유통인 중심에서 생산자 단체인 농협 중심으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8% 수준인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2011년에는 15%, 2015년에는 50%까지 늘려서 농협이 유통 주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실질적으로 시장에서의 수급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농협이 역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재배 물량 확대와 시장에서 유통에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추의 경우, 현재 생산자에서 산지유통인, 도매시장 등 5단계 이상을 거쳐 소비자가 구매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농가와 농협의 계약재배가 늘어나면 농협과 소비자의 직거래 물량이 늘어나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수도권과 영남, 호남, 강원권 등 4곳에 전국단위의 도매물류센터를 만들고 대형유통업체와 김치가공업체, 급식업체 등과의 직거래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또 재래시장 상인연합회와 연계해 소매상과 식당을 대상으로 '예약 공동구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농산물 공급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현재 노지채소 유통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산지유통인이 농협의 품목조합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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