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이집트 경제장관이 카이로에서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건설과 인프라 등 전통적 분야 외에, 원자력과 수산업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이집트가 원자력 발전과 유전 개발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재무장관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오찬사에서 "한국은 인프라와 원전, 유전 개발,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집트와 협력을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이집트의 안정된 정치,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에 한국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장관회담을 계기로 아프리카 신흥국 가운데 FTA 추진 대상국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집트가 추진하는 플랜트와 인프라, 자원 개발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집트는 2017년까지 1천억달러 상당의 발전소를 건설해 2020년까지 전력생산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며 이번달에는 원전 1기에 대한 입찰도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집트를 대상으로 원자력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형 원자로를 소개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 국가와 이뤄진 첫 양자 경제장관회의로 양국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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