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무상 급식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대전의 김신호 교육감이 전면 무상급식의 무분별한 진행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진행하면 교육청의 예산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신호 / 대전시교육청 교육감
“무상복지란 달콤한 것이어서 한번 시작하면 다시 후퇴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론이나 압력에 떠밀려 무리하게 수용할 경우 고양이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의 김신호 교육감이 대전시가 추진하는 전면 무상급식 정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상황과는 정반대입니다.
김 교육감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했을 때 전체 예산의 절반을 급식에 쏟아부어야 한다며 운영비와 시설비 등의 교육비가 삭감돼 교육복지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신호 / 대전시교육청 교육감
“교육청이 전면 무상급식 예산마저 무리하게 부담해야 한다면 이런 예산뿐만 아니라 다른 시급한 복지예산과 직접교육예산 그리고 학교교육 경쟁력 강화 예산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김신호 교육감은 무상급식 정책은 정부가 결정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실시될 수 없는 정책인 만큼 재정자립도가 제로에 가까운 교육청은 정책을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에서 이뤄지는 무상급식 논쟁은 정치적 싸움일 뿐이라며 교단을 정쟁으로 몰아가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신호 / 대전시교육청 교육감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를 재정 자립도가 제로에 가까운 교육청을 상대로 괴롭히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는 교육청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국가정책방향과 지자체의 지원 형편을 보면서 시행착오 없이 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김신호 교육감은 앞으로 이런 무가치한 논쟁으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무상급식 논의는 멈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830 (2010~2011년 제작) (62회) 클립영상
- 정부 "미·중 공동성명 긍정 평가" 1:53
- 대전시교육청 "전면 무상급식 반대" 2:20
- 경기·충청 양돈 집산지 우선 접종 1:01
- '설 제수용품, 때 맞춰 사면 저렴해요' 1:45
- 이 대통령, 사회적 배려계층에 설 선물 0:33
- 한-이집트 원전·유전 개발 협력 추진 1:35
- "올해 한-중동 무역·투자 협력 확대" 1:45
- 해외 학위 검증 시스템 구축 2:00
-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5곳 추가 지정 1:22
- 복지부 임직원, '내복 나눔' 한파 녹인다 1:35
- 국토 면적 여의도 94배 늘어난다 1:41
- 육·해·공군 모집병 지원율 상승 2:04
- 정부, 北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 수용 0:17
- 최 위원장 "지역 민방 경쟁력 강화해야" 1:33
- 서울시 올해 택시·도시가스 요금 동결 0:37
- "부산은 지금 그랜드세일 중" 2:21
- 강원도, 동해에 '최대 해삼단지' 조성 0:24
- 대전 시내버스 시민 모니터단 출범 0:26
- "고속도로 통행예약제 검토된 바 없어" 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