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끊김없이 선명한 3D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700MB짜리 CD 1장의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기존에 6분30초 정도가 걸렸다면, 'LTE-어드밴스드'는 단 9.3초면 됩니다.
'LTE-어드밴스드'는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WCDMA가 진화된 기술로, 전송속도가 3세대보다 최대 40배 이상 빠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초고속 인터넷과 HD급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정만기 /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이번에 LTE-어드밴스드의 개발은 세계의 메이저 기업들이 경쟁하는 분야의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는 이번 기술 개발로, 오는 2021년까지 36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4천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을 올리는 등 빠르게 진화하는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이번 ETRI의 연구 성과가 관련 기기와 부품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돼 관련 기업들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LTE-어드밴스드' 기술은 현재 국내 중견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를 추진중이며, 오는 2014년쯤이면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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